입시 비리 등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 하루 만에 옥중 서신을 통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전 대표 측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어제 추운 날씨에도 배웅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응원과 격려의 말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신 분들의 얼굴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첫날밤에 대해 조 전 대표는 “담요 위 잠자리라 어깨와 등이 배기고 외풍이 들어와 이불을 머리 위로 덮어 쓰고 잤다”면서도 “이곳에서는 밤 9시에 취침하고 아침 6시에 기상한다. 어제는 그래도 많이 잤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내란 수괴를 비롯한 쿠데타 일당은 헌재 결정과 수사에 맞서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같은 내란 공범 정당도 가만히 정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약 2개월, 이후 60일 뒤 대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저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다들 저 대신 더 열심히 해달라. ‘조국의 부재’를 메워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추신으로는 “고시원 1인실 같은 독방에 있지만 제자리 뛰기와 스쿼트 등으로 몸을 풀고 있다. 다들 운동하시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수감 첫날 면회 후 SNS에 소감을 남겼다. 정 전 교수는 “푸른색 죄수복을 입고 얼어붙은 그의 얼굴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추운 독방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그의 의지는 굳건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