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현장에 유서"

  • 등록 2025.04.01 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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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오피스텔서 발견…현장에 유서 추정 문건
경찰 “변사 사건 처리…부검 여부 유족과 협의”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건이 나왔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장 전 의원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을 확인한 뒤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변사 사건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부검 실시 여부는 유족 의견 등을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신은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의 한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올해 1월 고소됐다. 고소인은 준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3월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고소 사건과 관련한 자료도 공개됐다. A씨 측은 전날 호텔 내부에서 촬영됐다는 영상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장 전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휴대전화가 등장하고 장 전 의원이 A씨의 이름을 부르며 지시하는 장면과 A씨가 울먹이며 응답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변사 사건 처리 절차가 우선이며 이후 수사 진행 여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혜민 기자 wwnsla@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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