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바로 일한다”…수형자 직업훈련 성과 ‘가시화’

  • 등록 2025.04.14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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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경기대회 참가자 절반 이상 입상
용접·제과 등 14개 직종서 실무 역량 입증

 

수형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교정시설 내 직업훈련이 확대되고 있다. 훈련생 선발은 법령에 따른 절차에 따라 이뤄지며 자격증 취득과 취업 연계 등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형자 직업훈련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69조와 시행규칙 제124조부터 제126조, ‘수형자 직업능력개발훈련 운영지침’ 제9조에 근거해 운영된다. 훈련을 희망하는 수형자가 지원하면 수용기관장이 의사와 적성, 학력 등을 고려해 추천하고 관할 지방교정청장이 최종 선발한다.

 

선발에서 탈락하더라도 횟수 제한 없이 재지원이 가능해 참여 기회가 열려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직업훈련 성과는 외부 대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열린 ‘2025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수형자 101명 가운데 62명이 입상했다. 금상 17명, 은상 17명, 동상 16명, 장려상 12명으로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렸으며 수형자들은 용접, 도배, 제과제빵 등 14개 직종에 참가했다.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숙련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기술 경진대회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기회를 얻는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오는 9월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직업훈련과 학위 취득 기회를 통해 수형자들이 출소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36개 교정기관에서는 92개 직종, 245개 과정의 직업훈련이 운영되고 있다. 매년 약 5000명에서 6000명의 수형자가 참여하고 있다.

임예준 기자 cotn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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