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등록 2025.05.09 16:25:45
크게보기

 

별도 따주겠다는
약속을 한 나는
육지를 떠나는
당신의 고운 손에
미안함만
안겨보냈습니다.


당신 보러가는 길은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창문에
빗금이 그어지네요.


미처 다주지 못한
사람 꽃다발에 실어
보내니 다시 만나는 날
활짝 웃으며 맞이해 주겠소

 


○○○교

손건우 기자 soon@tsisalaw.com
Copyright @더시사법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