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청 9월 해체…추석 전 개혁 마무리하겠다“

  • 등록 2025.07.02 1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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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 속 ‘검찰청 해체’ 공언

 

검찰개혁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발언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검찰청 해체”를 공언하며 개혁 드라이브에 나섰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는 박찬대·정청래 당대표 후보와 김용민·민형배·장경태 의원 등 개혁 성향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찬대 후보는 “검찰청을 9월까지 해체하겠다. 이번에는 끝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고장 난 권력”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고, 대선 직후 이재명 대통령을 표적 수사한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후보도 “검찰개혁은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이번 추석 연휴 귀성길에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질질 끌 시간이 없다. 시간을 끌수록 검찰의 반격만 허용할 뿐”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민형배 의원은 “지난 내란 사태의 뒤에는 정치검찰이 있었다”며 “21대 국회가 검찰개혁에 불철저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속도가 생명”이라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제때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검찰개혁은 정권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로 야당이 오히려 환영해야 한다”며 “2019년 야당이 검찰개혁을 환영했던 것처럼 지금도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유사한 기조가 이어졌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이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을 내렸다.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했고, 전현희 최고위원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희원 기자 chw1641@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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