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음동 기원서 흉기 난동…경찰, 피의자 조사 나선다

  • 등록 2025.07.26 20: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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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기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는 27일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6일 “수술 후 회복 중인 피해자 2명을 병원에서 만나 사건 경위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각각 80대와 60대 남성으로, 지난 25일 저녁 피의자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와 손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도 스스로 복부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쯤 발생했다. A씨는 길음동의 한 건물 2층 기원 입구와 계단에서 방문객들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원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후 외부와 내부를 오가던 방문객들 사이에서 흉기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계단과 입구에서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다. 다만 범행 당시 구체적인 정황과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내기 바둑이나 화투 시비 등 금전 문제로 다툼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경찰은 “명확한 동기는 피의자가 회복된 뒤 직접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현장 CCTV,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A씨의 범행 동기와 사전 갈등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이설아 기자 seolla@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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