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내 동생(부산구치소)

  • 등록 2025.08.01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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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디예쁜 꽃 같은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릴 때


울지 마라, 고사리 같은 작은 손 한번 잡아 주고 싶고
울지 마라, 흘러내리는 눈물 닦아 주고 싶고
울지 마라, 따뜻하게 온몸으로 너를 감싸안아 주고 싶은데


바로 앞에 있지만 똑바로 쳐다볼 수조차 없는
보고 싶은 내 동생…


너를 할퀴고 있는 아픔 속에서
소중한 내 동생이 많이 메말라 가지 않기를


떨어져 있는 그곳에서도 웃음 잃지 않고
언제나 꽃처럼 활짝 웃기를


보고 싶다, 하나뿐인 내 동생아

채수범 기자 CHB@T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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