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이태원 참사 구조 소방관...숨진 채 발견

  • 등록 2025.08.20 13: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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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교각 아래서 실종 10일 만에 발견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겪어오던 인천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경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A씨(30)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자는 순찰 중이던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실종 신고가 접수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신에서는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생전 이태원 참사 현장에 구조 인력으로 투입된 뒤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신적 위기 상황에 처한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서비스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정우 기자 QNLKDF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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