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2주 연속 상승…TK·보수층도 올랐다

  • 등록 2025.09.01 0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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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미국 순방 성과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 눈에 띄는 오름세가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28일 전국 성인 2537명을 조사한 결과, 국정 긍정 평가는 53.6%로 전주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2.3%로 2.6%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9.1%p↑, 35.1%→44.2%), 인천·경기(5.4%p↑, 50.4%→55.8%), 대전·세종·충청(4.8%p↑, 49%→53.8%) 부산·울산·경남(2.1%p↑, 50.7%→52.8%) 등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했고 특히 영남권에서 상승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20대(2.2%p↓, 42.2%→40%)를 제외한 40대(9.6%p↑, 61.8%→71.4%), 60대(3.4%p↑, 48.3%→51.7%) 등 다수 연령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성향별로도 보수층(5.7%p↑, 22.7%→28.4%)과 중도층(1.4%p↑, 52.7%→54.1%) 모두에서 긍정 평가가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경제 성과가 진영 논리를 넘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도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46.7%(0.9%p↑), 국민의힘은 36.1%(0.6%p↑)로 격차는 10.6%p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개혁입법 드라이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효과가 각각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국정 지지도 ±1.9%p, 정당 지지도 ±3.1%p(95% 신뢰수준)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소망 기자 somang@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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