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전 대통령, 추하디추한 모습만 확인" 맹비판

  • 등록 2025.09.03 1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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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통수권자라면 책임부터 져야”... 영상 공개 여부 지도부 논의
추미애, 尹 체포영장 CCTV에 “추하디추한 모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뒤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추하디추한 모습만 확인했다”며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체포영장을 피하려 젊은 교도관들을 상대로 술수와 겁박을 늘어놓는 궁색하고 옹졸한 모습뿐이었다”고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접견 자리에서 ‘군에 대한 책임은 통수권자인 내게 물으라’고 말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말만 번지르르하지 말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영상 속 구체적 장면도 전했다. 그는 교도관이 “옷을 입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나 검사 27년 했다”, “내 몸에 손대지 마라”, “이거 따르면 앞길이 구만리인 여러분 어떻게 할 거냐”라고 반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의 밤에 불법 명령을 내리고 군 간부들을 곤경에 빠뜨려놓고도 재판과 수사를 거부하며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언급도 이어졌다. 추 의원은 “내란 부부가 쌍으로 허언증이 심하다”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1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체포영장 집행 당시 영상을 확인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차 집행 시도 과정에서 속옷 차림으로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전현희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시 장면을 두고 “목불인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공개 여부와 관련해 “이번 주 내 지도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포영장 집행 당시 영상 공개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면서 정치권 공방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혜민 기자 wwnsla@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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