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美 조지아 배터리 공장 한국인 구금 “석방 교섭 마무리”

  • 등록 2025.09.07 16: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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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투입 예고…“행정절차 끝나는 대로 출발”
재발 방지 위해 비자·체류 체계 점검

 

미국 이민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다. 행정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전세기를 투입해 귀국을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7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응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 마음으로 신속 대응한 결과 구금된 국민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며 “행정절차가 남아 있고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을 모시러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내용도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언급됐다. 강 비서실장은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기업이 공조해 대미 프로젝트 출장자의 체류지·비자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피구금 국민의 신속 석방과 투자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정부 차원의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부가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건이 마무리되더라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정·대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행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세기를 통해 귀국 지원에 나서고 향후 대미 사업 현장의 체류·비자 관리 체계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정한얼 기자 haneol8466@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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