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박람회 개최한다…기후위기·지방소멸·민생경제 주제

  • 등록 2025.09.10 1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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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회 입법박람회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이야기’ 개최
홈페이지, QR코드를 통한 국민 참여 및 질문 이벤트 진행도

 

대한민국 국회가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국민과 정책을 잇는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후위기, 지방소멸, 민생경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연계해 정책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관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이야기(가칭)’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대중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에는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진행자로 알려진 그는 ‘왜 내 지갑만 가벼운가’를 주제로 민생경제 문제를 다룬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구조적 요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고, 생활과 맞닿은 경제 현안을 짚으며 정책적 대안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SF 소설가이자 과학 작가로 활동 중인 그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라는 제목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표적 오해를 짚고, 당면 과제를 설명한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의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양승훈 경남대 교수는 지방소멸 문제를 조명한다. 조선소 출신 산업사회학자인 그는 ‘지방 청년이 겪는 수도권 바깥에서 먹고 살기’를 주제로 청년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지역 소멸 현상을 진단한다. 취업과 생활 여건의 현실을 공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강연은 일반 국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후 이어지는 토론회와 간담회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정책 논의로 확장될 예정이다. 국회는 이를 통해 공감대 형성과 정책 심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국회 입법박람회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통해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또한 ‘질문을 남겨주세요’ 이벤트를 운영해 국민이 강연자에게 직접 묻고 싶은 내용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을 국민의 언어로 풀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입법 논의에 반영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기자 seolla@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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