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릉 가뭄에 내린 단비 시민들께 위안 되길”

  • 등록 2025.09.13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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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현장 점검 후 재난 사태 선포
재난 선포·국가 소방동원령 등 긴급 대응

 

최악의 가뭄 사태로 유례없는 고통을 겪고 있던 강원도 강릉 지역에 마침내 반가운 단비가 내리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장기간에 걸친 제한급수 조치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견뎌온 강릉 시민들에게 이번 비가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진심 어린 뜻을 밝혔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기나긴 시간 동안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도 강릉 땅에 마침내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늘 내린 이 소중한 비가 가뭄으로 타들어 가던 강릉 땅에 간절히 필요했던 위로를 전하고,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또한 “이 비가 시민들의 삶에 다시금 희망과 활력을 선사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내린 비의 양만으로는 오랜 기간 축적된 가뭄의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짚으면서도 시민들의 안녕을 먼저 챙겼다.

 

그는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되어 장기간 지속된 가뭄의 고통이 이번 한 번의 비로 전부 씻겨나가지는 않겠지만, 무기한 제한급수라는 가혹한 상황 속에서 빨래나 샤워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었던 강릉 시민들에게 이번 비가 작게나마 실질적인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가뭄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즉각적인 긴급 대응 체계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강릉 가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핀 직후 재난 사태 선포를 전격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됐고 전국 각지의 군부대와 소방서의 물탱크 차량을 대거 동원해 정수장 물을 부족한 상수원으로 직접 운반하는 비상 조치를 전방위적으로 시행해 왔다.

 

안정적인 수원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관련 전문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인근 하천수를 최대한 활용하고 용수 확보에 필요한 설비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원을 넓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같은 급격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더 이상 국민이 생활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존의 제도와 관리 체계를 처음부터 면밀히 검토하고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현재의 대응 체계 중 미비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극한의 기상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실제 강릉 지역에는 이 대통령의 염원대로 실질적인 강수가 이어졌다.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제한급수가 계속되고 있는 강릉 용강동 지점을 기준으로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86.9mm의 상당한 비가 내렸으며, 기상청은 이날도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소망 기자 somang@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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