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대통령실 군공항 이전…TF에서 중간 결론이 나와야”

  • 등록 2025.09.16 12: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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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출범 두 달 경과, 가시적 결론 요구
국방부·국토부 등 관계기관 회의 소집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통령실 산하 '광주 군 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를 향해 신속한 정책적 판단과 결론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TF가 구성된 지 두 달이 흐른 만큼 이제 지자체와 관계 부처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중간 결론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TF가 출범한 이후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며 "이제는 TF 정식 회의를 소집해 논의를 진전시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실이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관련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공식적인 합의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강 시장은 '무안 통합공항' 추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었다는 견해를 내놨다.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 무안군수가 참석하고 대통령실 TF가 가동된 것은 무안으로의 통합 이전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 무안군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항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무안 지역의 여론 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군 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이는 무안 군민들이 군 공항뿐만 아니라 민간 공항의 통합 이전에도 동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강 시장은 군·민간·국제공항을 하나로 묶어 서남권의 관문 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광주공항의 임시 국제선 취항 논란보다는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이 우선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빠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정부가 여전히 경제성 논리에 갇혀 사업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프라가 먼저 구축되어야 수요가 창출된다는 논리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공항 추진 그리고 달빛철도 건설은 향후 정부와 각 지자체 간의 협의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의 이번 촉구가 지지부진하던 공항 이전 논의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윤조 기자 jeongyoo@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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