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보 광고를 보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 사건의 당사자입니다.
어느 방송에 나가는지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제가 저질렀던 범죄가 언론 보도만으로 왜곡되었습니다.
이번 제보를 통해 제 사건을 공론화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많은 분들이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0월 중순부터 더 시사법률과 유명 방송국이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합니다. 1차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공개하고, 이후 방송에서 송출할 예정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건 당사자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건 방송이 수사기관의 입장이나 프로파일러의 시각에서만 조명되어 당사자의 이야기는 배제되고 왜곡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당사자의 시각을 직접 담아낸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여러 사건에 대한 재심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억울한 피고인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해당 방송이 방영될 경우 세간의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채택된 사연의 당사자와는 옥중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사건의 당사자와 함께 생활했거나 그를 잘 아는 분들의 이야기도 담아 사건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선정된 분들께는 소정의 제보료가 지급됩니다).
또한 케이블 방송과 유튜브라는 매체는 독자분들이 직접 확인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방송이 나간 이후에는 본지에서도 방송 내용을 지면을 통해 독자분들께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사기관의 일방적인 입장이 아닌 여러분의 시선에서 사건을 풀어간다는 취지로 제작됩니다. 그동안 어느 곳에도 말하지 못했던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나면, 이후의 판단은 시청자들의 몫이 될 것입니다.
보내주신 편지들은 현재 작가 팀에 공유해 검토 중이며, 이후 전부 개별 연락을 드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청주여자교도소에 계신 독자분들의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