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시설 수형자들 기능경기대회서 금·은·동 석권”

  • 등록 2025.09.26 23: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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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6개 기관서 6천명 직업훈련 참여

 

법무부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수형자 22명이 참가해 17명이 입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자동차 정비 등 11개 직종에 수형자들이 출전했다. 입상자는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우수상 2명, 장려상 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 정비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수형자 A씨는 “잘못된 선택으로 삶이 막막했지만 교정시설에서 직업훈련을 받으며 희망을 찾았다”며 “앞으로 기술인으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수형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직업훈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법무부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등 전국 36개 교정기관에서는 96개 직종 245개 과정의 직업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5000명에서 6000명의 수형자가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참여 인원은 약 6000여 명 수준이다.

 

수형자 직업훈련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69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124조, 제126조에 근거해 운영된다.

 

훈련을 희망하는 수형자가 지원하면 수용기관장이 의사와 적성, 학력 등을 고려해 추천하고 관할 지방교정청장이 최종 선발한다. 만약 선발에서 탈락하더라도 횟수 제한 없이 재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59개 학습 과정이 학점은행제 평가인정을 받으면서 직업훈련 이수 후 전문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해졌다. 수형자가 학점 인정 과목을 이수해 80학점 이상을 확보하면 교육부 장관 명의의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형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 성과가 출소 후 안정적인 취업과 사회 복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원 기자 chw1641@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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