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기능사 (화성직업훈련교도소)

  • 등록 2026.01.02 16: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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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록 짧았던 경험이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기억을 되살려 적어봅니다. 저는 2024년 상반기 화성직업훈련교도 소의 제과·제빵기능사 6개월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신청 당시 저는 타일기능사 직업훈련 과정을 이수한 상태였고,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뽑히기 어려울 것 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신청했고, 훈련생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시험

제과 과정은 필기와 실기시험이 모두 있습니다. 필기시험은 3월에 봅니다. 처음엔 맛보기로 롤케이크 실습을 한두 번 시켜주시고, 이후에는 필기시험 대비를 위한 공부와 쪽지 시험이 이어집니다.

 

시험 문제는 총 50문제로, 합격 커트라인은 60점 입니다. 경험상 공부를 꾸준히 하시게 되면 떨어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총 인원은 33명 정도 였는데 필기시험 전에 중도 포기를 하거나, 본소로 환소된 경우,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인원들을 제외 하고는 나머지 인원 모두 합격을 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실기시험 대비가 시작되면 매일 하루 한 가지 종류의 빵과 과자를 구우며 실습 과제를 합니다. 제 기수는 조원 5~6명씩 약 4~5개의 조를 꾸려 조별 실습을 했고, 나중에는 한 사람도 빠짐 없이 다들 앞다퉈 실습을 하려 했습니다.

 

이처럼 수없이 실습하며 연습을 한 결과, 6월에 치러진 실기시험에서 조원들과 함께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생활환경

강당에서 소지품 검사와 신원 확인을 마치고 사동 배정을 받게 됐습니다. 6명이서 한 거실을 사용했으며, 난방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큰 불편함 없이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섯 명은 침낭을 일자로 펼쳐서 눕고, 나머지 한 명이 화장실 쪽에 발을 두고 가로로 취침 했습니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이탈 인원이 발생하게 되어 3~4명가량이 한 거실을 썼습니다.

 

교육생 수는 많은데 담당 직원 수가 적은 관계로 가끔 얼굴 붉힐 일도 생기지만, 크게 불편했던 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교육생이 되어 교육을 받으러 가고 싶을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채수범 기자 ctrueseal@t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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