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평균대출 2년째 증가…주담대 11%↑·비중 40% 돌파

  • 등록 2026.03.24 13: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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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대출 5275만원…증가폭↑
연체율 0.53%…3년 연속 상승

 

2024년 임금근로자의 개인 대출 잔액이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는 24일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를 연계해 임금근로자의 은행·비은행 금융기관 개인대출 잔액을 분석한 것이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잔액은 5275만원으로 전년보다 2.4%(125만원) 증가했다. 2022년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로, 증가 폭도 전년(0.7%)보다 확대됐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2265만원으로 11.1%(227만원) 늘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자 최대 증가 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2019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전년(39.5%)보다 확대됐다. 이는 주택 거래 증가와 정책금융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2021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2024년 1월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이 주택 매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 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각각 4.5%, 2.4%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 대출이 5.1% 증가한 818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5% 늘어난 715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연령대 모두 신용대출과 주택 외 담보대출은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12.7%, 17.8%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증가율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29세 이하 평균 대출은 1572만원으로 1.8% 감소해 유일하게 줄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18.3%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대출이 4.7% 증가한 반면 비은행 대출은 1.8% 감소했다. 연체율은 0.53%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상승해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이 64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체율은 0.30%로 가장 낮았다. 반면 단독주택 거주자는 평균 대출이 2951만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연체율은 1.49%로 가장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7984만원으로 중소기업(4435만원)의 약 1.8배 수준이었다.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이 0.86%로 대기업(0.28%)보다 약 3배 높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 대출이 1억35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은 220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박혜민 기자 wwnsla@t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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