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재보선 출마지 15일 전후 발표…부산·수도권·호남 ‘막판 고심’

  • 등록 2026.04.05 1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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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경쟁 불가피…선거 판 흔들 변수 촉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지 결정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선택지에 따라 향후 정치적 입지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정치권의 관심도 집중되는 분위기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달 15일 전후로 출마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 방향은 광역단체장보다 재보궐선거에 무게가 실린 상태로,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여론조사 등 다각적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최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목표로 ‘원내 복귀’를 제시하며 “어떤 경우든 제 힘으로, 자력으로 싸워 이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출마 시 지역에 묶일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원내에서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의 존재감을 키우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지는 부산 북구갑과 경기 평택을·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이다. 수도권 지역은 혁신당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험지로 평가되지만, 승리할 경우 정치적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은 조 대표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는 선택지다. 다만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언급되면서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진표에 따라 선거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군산은 비교적 안정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다만 민주당과의 직접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경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며 호남 지역 경쟁을 기정사실화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의 선택이 단순한 출마지 결정을 넘어 향후 정치적 행보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결단에 관심이 쏠린다.

최희원 기자 chw1641@t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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