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넘어서며 삼성전자 ‘1조 클럽’ 겹경사

코스피 시가총액 6000조 돌파
삼전 하루 만에 약 195조 불어

 

코스피가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하면서 시가 총액이 6000조원을 넘겼다. 삼성전자 역시 시총 1555조1101억원(약 1조397억 달러)을 달성하며 아시아 두 번째로 시총 ‘1조 클럽’에 진입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 기준 코스피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6014조2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총이 6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3일 5000조원을 돌파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삼성전자 시총 역시 1555조1101억원으로 1거래일 만에 195조8503억원 불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1조8600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

 

불어난 시총은 '코스피 상승 랠리' 덕을 봤다. 반도체 열풍으로 인한 ‘불장’ 속에서 주식 거래대금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시총도 급등했다는 해석이다.

 

코스피는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64.61% 상승했다. 지난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피’를 돌파했다.

 

3월 중동전쟁 여파로 50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4월 중순 들어서는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가파르게 올라 47거래일 만에 ‘7000피’를 달성했다.

 

증권가는 추후 코스피 상승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8000피’를 점쳤다. 예측대로라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많은 불확실 요인에도 미래 성장에 대한 낙관이 강한 시기”라면서 “추가 밸류 상승 없이 이익 증가율만으로 주가 수준이 올라간다고 해도 2027년에 코스피 8000선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