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초연하는 디즈니 뮤지컬 ‘겨울왕국’ 캐스팅이 베일을 벗었다. 뮤지컬 커버 영상으로 천만 뷰를 돌파한 코미디언 이창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7일 뮤지컬 ‘겨울왕국’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뮤지컬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자신의 힘을 두려워하는 엘사와 얼어붙은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언니를 찾아 나서는 동생 안나의 여정이 담겼다.
특히 코미디언 이창호가 쾌활한 눈사람 ‘올라프’를 맡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창호는 직접 오디션에 참여해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창호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서 뮤지컬 '킹키부츠' 대표 넘버를 소화하며 ‘쥐롤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영상에서 이창호는 화려한 화장을 하고 붉은색 의상을 입은 채 드래그 퀸 ‘롤라’를 연기하며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벌써 올라프 같다”, “올라프 배역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영상을 다시 보러 왔다”, “뮤지컬 데뷔작이 디즈니라니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기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엘사 역에는 ‘위키드’, ‘아이다’ 등으로 사랑받은 배우 정선아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정유지가 캐스팅됐다. ‘웃는 남자’, ‘시카고’ 등 다수의 유명 작품에 출연한 민경아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엘사의 발랄한 동생 안나 역은 박진주, 홍금비, 최지혜가 맡는다. 안나와 여정을 함께하는 얼음 장수 크리스토프 역에는 차윤해와 신재범이 출연한다.
오디션을 이끈 협력 연출자는 “한국 배우들이 작품의 본질을 훌륭하게 구현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겨울왕국’은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으며 당시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 사전 예약 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은 오는 8월13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후 부산 공연도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