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울 탈환해야”…민주당 서울 공천자대회서 ‘파란 바람’ 강조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 참석…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할 사명”

 

1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 후보들에게 “서울을 탈환해야 한다”며 총력전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서울 공천자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강원도뿐 아니라 수도권과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 등 한반도에 파란 바람이 상륙해 휘몰아칠 기세”라며 “서울에서 가장 거센 파란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오전 강원도를 다녀왔다"며 “중고등학교 때 강원도 하면 높새바람을 배웠지만 지금 강원도에는 높새바람이 아니라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후보들에게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에서 공천장을 받는다”며 “물고기가 저수지를 떠나 단 1분도 살 수 없듯 여러분은 당원들의 품속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될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참석자들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공천장을 받고 파란 점퍼를 입고 나가 승리해야 한다”며 “공천장 마지막에 ‘민주당 당 대표 정청래’라고 쓰여 있지만 이는 정청래 혼자 드리는 것이 아니라 당원을 대표해 제 이름이 적힌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임규호 서울시의원 후보, 김선우 서대문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정 후보를 향해 “에베레스트산이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이유를 아느냐”고 물었고 정 후보가 “두 번째 높은 산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답하자 “히말라야 산 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에베레스트를 뚝 잘라 뉴질랜드에 갖다 놓으면 제일 높은 산이 아니다”며 “여러분이 돋보이는 것은 잘나서가 아니라 당원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품 안에 있어 우리가 여당일 수 있고 후보일 수 있다”며 “국민을 떠나면 아무것도 될 수 없고 당선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 국민주권 시대와 당원이 당의 주인인 당원주권 시대”라며 “여러분은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 6·3 지방선거 승리를 일궈낼 전사들”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꼼꼼하고 치밀하게 일을 잘해 지지율이 높다”며 “역대급 외교 역량도 보여줘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 국가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가 이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야 할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