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2주 만에 다시 1위...동명 영화 시너지

3월 18일부터 6주 연속 1위
동명 영화 ‘원소스 멀티유즈’ 효과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흥행이 출판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5월 6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최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탈환했다. 2021년 출간된 이 책은 동명 영화 개봉 이후 다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가 죽어가는 태양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 한복판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돌과 같은 외형의 외계 생명체 ‘로키’와 그레이스가 쌓아가는 우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소설은 영화 개봉일인 지난 3월 18일부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6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는 2014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가 없는 남자들’이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이후 외국 소설로는 최장 기간 1위 기록으로 알려졌다.

 

출판업계에서는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 영화의 흥행이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누적 관객 수 280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도 9점을 웃돌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의 지식재산권에서 출발한 콘텐츠가 영화와 소설 등 여러 형태로 확장되며 부가가치를 키우는 이른바 ‘원소스 멀티유즈’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영화를 본 독자들의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교보문고 사이트에는 “영화 보고 바로 샀다”, “영화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책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