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8.95%·대구 18.65%…사전투표율 격차 20%포인트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3.51% 마감…
4년 전보다 2.89%포인트 상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로 마감됐다.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사전투표 참여자도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1049만8411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 20.62%보다 2.89%포인트 높다.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1.49%,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14%,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20.62%로 선거 때마다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35.05%, 광주 27.83%, 세종 27.67%, 강원 27.05% 순이었다.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호남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북은 24.41%에서 35.05%로 10.64%포인트 올랐고, 광주는 17.28%에서 27.83%로 10.55%포인트 상승했다. 전남도 31.04%에서 38.95%로 7.9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과 대구의 격차는 20.30%포인트에 달했다. 경북은 22.42%로 4년 전 23.19%보다 0.77%포인트 떨어졌다. 17개 시·도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하락한 곳은 경북이 유일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23.84%로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경기는 유권자 1187만8997명 가운데 249만302명이 투표해 20.96%를 기록했고, 인천은 21.62%로 집계됐다.

 

그 밖의 지역은 경남 24.64%, 충북 23.56%, 제주 22.87%, 대전 22.53%, 충남 22.48%, 울산 22.46%, 부산 21.29% 순이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 선거구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4.12%였다. 해당 지역 유권자 226만7121명 가운데 54만675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선거구별로는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42.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공주·부여·청양 30.16%,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29.71%, 제주 서귀포 26.17%, 부산 북구갑 25.57%, 경기 하남갑 24.93%, 인천 연수갑 23.71%, 광주 광산을 23.56% 순이었다.

 

울산 남구갑은 22.17%, 인천 계양을은 21.44%, 경기 안산갑은 18.49%, 경기 평택을은 18.39%, 충남 아산을은 18.24%, 대구 달성은 17.56%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전 일정 기간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2013년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도입됐고,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시행됐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