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4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3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범민주 진영이 '촛불혁명 이후'의 실패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전과 가치 중심의 연대와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어왔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헌신한 당원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조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로 범민주 진영 내부의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DNA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달라"며 "서로 존중하고 단결하며 하나 된 힘으로 사회 대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 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지치지 않겠다.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며 "저 자신을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선거 과정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없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범진보 진영 표심 분산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의 대표직 사퇴로 조국혁신당이 조기 지도부 체제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향후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 진보 진영 내 연대 전략 등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