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찰관이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동료 경찰관 2명과 잇따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사건 관계를 정리한 이른바 ‘인물 관계도’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파출소 경찰 불륜 스캔들 인물 관계도’라는 제목의 그래픽 이미지가 공유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배우자가 있는 30대 여성 경찰관 A 경사가 같은 파출소 소속 40대 B 경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또 다른 동료인 C 경장과도 관계를 이어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A 경사의 남편과 C 경장의 아내 역시 모두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도에는 이들의 관계와 함께 부적절한 만남이 이뤄졌다고 지목된 장소,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 관련 경찰관들이 받은 징계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다.
A 경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B 경감과 교대·휴게 시간을 맞추거나 근무지를 벗어나 파출소 휴게실과 회의실, 차량 등에서 사적으로 만났다는 의혹을 받았다.
파출소 내부 침구류에 남은 흔적을 없애기 위해 청소원에게 돈을 주고 뒤처리를 부탁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들의 관계는 올해 2월 초 A 경사의 남편이 SNS 비밀 채팅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는 A 경사가 B 경감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지난 1월부터 같은 파출소 소속 C 경장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의 남편 측은 최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B 경감이 아내와 근무 일정을 일부러 맞춰 같은 지구대에서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대구경찰청은 근무 중 부적절한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찰공무원으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A 경사에게 정직 3개월, B 경감에게 정직 2개월, C 경장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A 경사의 남편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A 경사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