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 수용자 자녀 이야기 작품으로…‘seen again’ 전시

5일부터 11일까지 한남동서 개최
회화·영상 등 다양한 작품 선보여

 

수용자 자녀들이 직접 기록한 삶의 이야기가 청소년 작가들의 시선을 거쳐 미술 작품으로 재구성된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한남동 1-5디자인랩에서 수용자 자녀 인식개선 전시 ‘seen again’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세움의 지원을 받아온 수용자 자녀 당사자 청년 10명이 공동 집필한 에세이 ‘기억함의 용기: 나는 수용자 자녀입니다’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청소년 작가 28명은 에세이를 읽고 “나에게 감옥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회화, 드로잉,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전시된다.

 

세움은 1-5디자인랩과 협업해 진행하며 두 기관은 2018년부터 수용자 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넓히기 위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seen again’은 사회적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이들의 존재와 이야기를 ‘다시 바라본다’는 의미로, 부모의 범죄에 따른 편견을 넘어 이들을 독립된 한 사람으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경림 세움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용자 자녀를 부모의 잘못이나 편견의 시선이 아닌, 저마다의 삶과 이야기를 지닌 한 사람으로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채연 1-5디자인랩 원장은 “청소년 작가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경험과 질문을 바탕으로 새롭게 해석했다”며 관람객들도 작품을 통해 새로운 질문과 시선을 갖게 되길 기대했다.

 

한편 전시는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9월 5일 오후 2시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