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교도소 수용자와 가족·지인이 편지를 주고받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외부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한 편지를 종이로 출력해 교정시설로 보내는 방식에 더해, 수용자가 외부로 보낸 손편지를 휴대전화로 확인하고 같은 화면에서 답장까지 작성할 수 있는 민간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투오렌지의 ‘손편지 바로전달’은 외부에서 수용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서비스와 함께 수용자가 보낸 손편지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가족이 집을 비우거나 직장 생활 등으로 등기우편을 제때 받지 못해 편지가 반송되는 불편을 줄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수용자가 업체로 보낸 손편지를 스캔해 지정된 수취인이 휴대전화나 PC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용하려는 수용자는 손편지에 받는 사람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적어 투오렌지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업체는 도착한 봉투와 손편지를 스캔하고 OCR(문자인식)을 통해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한 뒤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수취인에게 편지 도착 사실을 알린다.
수취인은 실명확인을 거쳐 손편지 원본 이미지와 변환된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글자 확대·돋보기 기능과 변환된 문장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편지를 확인한 가족이나 지인은 같은 화면에서 답장을 작성할 수 있다.
업체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답장을 종이에 출력해 해당 구치소나 교도소로 우편 발송한다. 수용자와 서신을 주고받는 변호사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편지를 확인한 가족이나 지인은 같은 화면에서 답장을 작성할 수 있다.
업체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답장을 종이에 출력해 검수한 뒤 해당 구치소나 교도소로 우편 발송한다. 수용자와 서신을 주고받는 변호사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편지 열람 권한은 수취인별로 구분된다. 가족이나 지인이라도 자신에게 발송된 편지만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 편지는 열람할 수 없도록 운영되고 있다.
외부에서 수용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내용을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편지 내용을 전달하면 이를 편지 형태로 작성한 뒤 수신자 정보와 우편 종류, 사진 동봉 여부 등을 확인해 교정시설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법무부가 운영하던 무료 인터넷 서신 서비스는 2023년 10월 4일 폐지됐다.
이후 가족이나 지인이 온라인으로 편지를 작성해 수용자에게 보낼 수 있는 대체 수단으로 우정사업본부의 ‘e그린우편’ 등이 이용되고 있다.
e그린우편은 인터넷우체국 등에서 편지 내용과 주소를 접수하면 우체국이 이를 출력해 봉투에 넣어 배달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과 온라인 서비스가 일상화됐지만 교정시설에서는 여전히 종이 우편이 주요 서신 수단이다.
투오렌지 업체 관계자는 “최종 전달은 종이 편지로 이뤄지지만 외부에서 편지를 보내고 확인하는 과정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이용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계속 보완하며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