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울산지방법원 제11형사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울산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박동규 부장판사를 재판장으로 하대경·조근주 판사가 배석한 재판부입니다. 박동규 부장판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8기를 수료했습니다. 하대경 판사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46기를 수료했습니다. 국선전담변호사로 활동하다 2023년 법관으로 임용됐습니다. 조근주 판사는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2024년 법관으로 임용됐습니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는 범행을 인정하거나 초범이라는 사정만으로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보다 피해 규모와 회복 여부, 피해자의 처벌 의사, 동종 전력, 범행의 반복성, 범행 가담 정도와 재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피는 재판부입니다. 사건번호 ○○○○ 강간치상 사건에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했습니다. 피고인은 노래방 접객원인 44세 피해자가 업무 시간이 끝났다며 방을 나가려 하자 강제로 소파에 눕힌 뒤 목을 눌러 반항을 억압하고 강간해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추부 염좌 등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피고인에게는 2019년 강제추
교정기관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가 9년 사이 3.5배로 늘었다. 징벌이나 처우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려는 청구도 있지만, 자신의 권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정보를 광범위하게 요구하거나 같은 청구를 반복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2일 법조계와 법무부의 ‘2026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교정기관에 접수된 정보공개청구는 2016년 1만7675건에서 2025년 6만2580건으로 254.1% 증가했다. 지난해 법무부에 접수된 전체 정보공개청구 9만8936건 가운데 교정기관 대상 청구가 63.2%를 차지했다. 교정기관이 2025년 공개 여부를 결정한 3만6400건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 공개한 비율은 96.8%였다. 비공개는 3.2%에 그쳤다. 같은 해 정보공개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은 264건, 행정심판은 477건, 행정소송은 39건 제기됐다. 최근 리걸테크 플랫폼 엘박스를 통해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 10건을 분석한 결과, 청구 대상을 구체적으로 한정하지 않은 채 방대한 자료를 요구하거나 같은 자료를 반복해 청구한 사례가 확인됐다. 경주교도소에 수용 중인 A씨는 다른 사람들이 법무부에 청구한 133건의 정보공개청구 내용과 공개 자료 전부를 요구했다. A씨가 20
교정시설 수용 인원이 정원을 1만3000명 넘어서면서 법무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교정시설 4곳을 건립할 부지 찾기에 나섰다. 정부가 직접 부지를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의회 동의를 받은 지자체가 먼저 유치를 신청하도록 해 시설 확충과 주민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더시사법률>이 법무부의 ‘2025회계연도 결산 설명자료’와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 내용을 종합하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1일 평균 수용 인원은 6만3949명이다. 수용 정원 5만614명보다 1만3335명 많아 수용률은 126.3%에 달한다.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교정시설도 29곳으로 전체의 53.7%를 차지한다. 법무부는 우선 정부 재정을 투입해 2030년까지 교정시설 신설 3곳과 이전 3곳, 기존 시설 수용동 증축 9곳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 시설을 통해 2107명, 이전 시설을 통해 1180명, 수용동 증축으로 976명의 정원을 확보해 현재보다 수용 정원을 모두 4263명 늘리는 것이 목표다. 법무부는 이를 통해 수용률을 118%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그러나 재정사업만으로 과밀 수용을 빠르게 해소하기 어렵다고 보고 민간
Q. 광주고등법원 형사 2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광주고등법원 형사 2부는 황진희 부장판사를 재판장으로 조수민·정재우 판사가 배석한 재판부입니다. 황진희 부장판사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5기를 수료했습니다. 조수민 판사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42기이며, 정재우 판사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44기를 수료했습니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의 판결을 살펴보면 항소심에서 형량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원심의 양형을 존중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반면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공탁했다는 사정만으로 형을 낮추지는 않았습니다. 피해 회복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을 거부했는지, 처벌불원 의사가 진정한 의사에 따른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폈습니다.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경제적으로 종속된 관계였는지와 피고인이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하는지도 함께 판단했습니다. 사건번호 ○○○○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사건에서도 징역 5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피고인은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 측은 항소심에서도 거듭 엄벌을 탄원했습니다. 재판부는 원심 이후 새롭게 고려할 양형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다
교정시설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수형자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금상 4명을 포함해 총 18명이 입상했다. 법무부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등 13개 교정기관 수형자 22명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9개 직종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수형자들은 목공과 타일, 보석가공 등 9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금상 4명, 은상 4명, 동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이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월 열린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해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후 교정시설 직업훈련장에서 직업훈련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보석가공 직종에서 금상을 받은 수형자 A씨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직업훈련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다”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정말 기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직업훈련은 수형자들이 출소 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을 강화해 재범을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도소 수용거실에서 여러 수용자가 한 사람의 명의로 과자나 생활용품을 구매해 나눠 쓰는 이른바 ‘공동구매’가 수용자 간 위계와 갈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법원의 지적이 나왔다. 보관금이 부족한 수용자는 설거지나 청소 등으로 구매 비용을 대신하고, 비용을 부담한 수용자는 식기 당번에서 빠지는 방식으로 거실 내 역할과 지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용자의 자비구매는 개인별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수용자는 교정시설장의 허가를 받아 자신의 비용으로 음식물과 의류, 침구 등 수용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다. 구매신청서에는 본인이 품목과 수량을 적고 서명하거나 지문을 날인해야 하며, 구매한 물품도 신청한 수용자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일부 수용거실에서는 여러 명이 필요한 물품과 부담할 금액을 정한 뒤 특정 수용자의 명의로 한꺼번에 주문해 나눠 쓰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공동구매 관행은 최근 대구지법에서 다뤄진 징벌처분 취소소송에서도 확인됐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정석원)는 김천소년교도소 수용자 A씨가 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징벌처분 취소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사건은 지난해 6월 김천소년교도소의 한 수용거실에서 이
형사재판에서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선택해 온 ‘형사공탁’의 양형상 비중이 줄어들면서 형사사건을 맡는 로펌들의 업무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피해자가 여러 명인 보이스피싱이나 투자리딩방 사기 사건을 중심으로 합의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두는 로펌까지 등장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3월 피해회복과 관련한 양형기준을 개정하면서 전체 범죄군에 규정돼 있던 ‘실질적 피해회복(공탁 포함)’, ‘상당한 피해회복(공탁 포함)’에서 ‘공탁 포함’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새 기준은 지난 7월 1일 이후 공소가 제기된 사건부터 적용되고 있다. 현재 공탁 자체가 양형에서 고려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을 명시적으로 거부한 경우에는 합의와 같은 수준의 피해회복으로 평가받기 어려워졌고, 사건 경위와 공탁액,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 등을 종합해 양형 사정으로 참작하게 된다. 공탁보다 ‘실제 합의’…로펌 업무도 달라졌다 이 같은 변화는 형사사건을 맡는 로펌들의 업무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변호인이 의견서와 변론요지서 등 양형자료를 제출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정 금액을 공탁하는 방식으로 재판을 준비하는
Q. 인천지법 형사 14부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A.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손승범 부장판사를 재판장으로 여민승·손용기 판사가 배석한 재판부입니다. 손승범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4기를 수료했습니다. 2008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5년 법관으로 임용됐습니다. 여민승 판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뒤 2025년 법관으로 임용됐습니다. 손용기 판사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제8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022년 검사로 임용됐으며 2025년 법관이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이 반복됐거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며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사건에서는 초범이거나 범행을 인정하더라도 실형을 선고하고 다른 재판부에 비해 형량이 무거웠습니다. 인천지법 ○○○○ 감금치상·폭행 사건에서는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보호관찰과 가정폭력 치료 강의 40시간도 명했습니다. 피고인은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하고 차량에 약 4시간 30분 동안 감금했습니다. 피해자는 폭행으로 21일간 치료가 필요한 고막 천공 상해를 입었습니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이나 마약·디지털 성범죄로 얻은 수익은 앞으로 범인이 사망하거나 해외로 도피해 재판에 넘길 수 없는 경우에도 몰수·추징할 수 있게 된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독립몰수제 도입을 골자로 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독립몰수제는 범인의 기소나 유죄 판결 없이 범죄수익 자체를 대상으로 몰수·추징하는 제도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범인이 사망하거나 국외로 도피한 경우,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공소를 제기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법원이 범죄수익의 환수를 명할 수 있다. 적용 대상에는 보이스피싱과 인터넷 불법도박, 마약 범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민생침해범죄와 헌정질서파괴범죄가 포함된다. 현행법상 몰수·추징은 원칙적으로 범인을 기소해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때문에 범인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우면 범죄수익을 확인하고도 환수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보이스피싱과 마약·디지털 성범죄처럼 해외 조직이나 대포계좌, 가상자산 등이 동원되는 초국가 범죄는 범죄수익이 여러 단계로 은닉·분산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제도만으로 환수하기 어렵
“차는 주차해 뒀을 뿐인데 물에 잠겼고, 집까지 침수됐습니다. 천재지변이면 그냥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건가요.” 경남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을 덮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 상가가 잇따라 물에 잠기면서 침수 피해를 어디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지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호우로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거제에서는 짧은 시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고립되거나 산사태로 차량이 매몰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집이 물에 잠기고 주차해 둔 차량까지 침수됐다면 피해를 고스란히 개인이 떠안아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피해가 발생한 장소와 원인에 따라 다르다. 주택은 재난지원 대상이 될 수 있고, 자동차는 우선 자동차보험 가입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도로나 배수시설, 주차장 등의 관리 부실이 피해를 키웠다면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시설관리자의 손해배상책임이 별도로 문제될 수도 있다. 집 잠겼다면 재난지원 가능…‘피해액 전액 배상’은 아냐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됐다고 해서 피해 주민이 모든 복구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