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의 입과 메시지를 책임질 새 대변인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대변인단 한 명 한 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당의 정체성을 알리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적인 활동을 강력히 주문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11명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변인단은 수석대변인과 일반 대변인 그리고 미디어 환경에 특화된 미디어 대변인으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
구체적인 인선을 살펴보면 최보윤·박성훈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맡아 당의 핵심 메시지를 총괄하게 된다. 대변인에는 김효은·손범규·이충형·조용술 인사가 임명됐고 김기흥·박민영·손수조·이재능·이준우 인사가 미디어 대변인으로 합류해 현장과 언론 대응의 폭을 넓혔다.
장 대표는 임명장 전달 직후 대변인단을 향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이제부터 국민의힘 당대표이자 곧 국민의힘 그 자체"라며 "여러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무게감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국민에게 다가가는 방식에 있어 '스며드는 소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장 대표는 "단순한 입장 발표를 넘어 당의 진심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고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하며 변화된 소통 방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명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에 대해서도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다. 장 대표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싸워야 할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메시지에 녹여내 달라는 취지다.
한편,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번 임명식을 기점으로 당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대외 홍보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층 보강된 화력을 바탕으로 여권의 실정을 파고드는 동시에 야권의 비전을 선명하게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