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최대 위기…당명 바꾸고 환골탈태해야”

  • 등록 2025.09.19 1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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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도 바꿀 수 있다”... 강도 높은 쇄신 주문
지방선거 출마 시 국회의원 보선 제안

 

성비위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당명 변경까지 포함한 강력한 개혁 목소리가 나왔다. 황운하 의원은 현재 당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창당 이후 가장 위험한 고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현재 당의 신뢰가 완전히 바닥이며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당이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환골탈태 수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할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조 위원장이 '소통·치유·통합'의 원칙으로 피해자의 상처를 닦겠다고 다짐한 점을 언급하며,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당과 조 위원장 모두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의원은 당의 간판을 바꾸는 파격적인 리모델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다시 세워야 할 정도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위원장의 향후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금은 피해자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설명이다. 다만 조 위원장이 정치를 계속한다면 지방선거보다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한 중앙 정치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개인적 견해를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황 의원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사과를 넘어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다. 성비위 논란 수습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이 실제로 당명 변경 등 극단적인 쇄신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화 기자 movie@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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