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D-5’…영등포구, 시민 안전지원 총력

  • 등록 2025.09.22 14: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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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개최
안전·교통 등 7개 분야서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 관리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22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본격적인 불꽃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와 캐나다, 한국 등 3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행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 행사로 꼽힌다.

 

구는 행사 당일 총 325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와 교통 정리, 가로 정비, 청소 지원, 의료 지원, 시민 안내, 행정 지원 등 7개 분야에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은 여러 구역으로 나눠 인파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행사장 외부에서도 혼잡이 예상되는 지점 3곳에는 공무원과 경찰 등 추가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재난안전통신망과 모바일 상황실을 활용해 유관기관 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인파 밀집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난문자를 통해 시민에게 즉시 상황을 알리는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이 같은 대규모 축제 안전관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법적 체계에 기반해 이뤄진다. 해당 법은 지자체장이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축제를 개최할 경우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다중 인파 사고와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전 조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시행령은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이 예상되거나 불꽃·폭죽 등 화약류를 사용하는 축제를 지역축제로 규정하고, 안전관리 인력 배치와 비상 대응 체계, 유관기관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 긴급 구조 체계 등을 구축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현장 연락관 운영과 긴급 차량 대기 등 대응 조치도 함께 시행하게 된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한 정비 작업도 병행된다. 구는 여의도 일대에서 불법 노점상 정비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청소 차량과 간이 쓰레기통, 임시 집하장 등을 설치해 행사 기간 발생하는 쓰레기 관리에 대비할 계획이다.

 

구는 행사 기간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쓰레기 투기나 음주소란 등 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공원이나 거리에서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릴 경우 경범죄처벌법이나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또는 통고처분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행사가 끝난 뒤에는 쓰레기 수거와 도로 물청소 등 사후 정비 작업을 진행해 주변 환경을 신속히 정리하고 거리 미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는 간호 인력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시민 민원 대응을 위해 7개 부서가 참여하는 현장 상황실도 운영한다. 또 소방서와 경찰서, 행사 주최 측인 한화 등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전체 대응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구는 축제 당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편의 지원도 마련했다. 여의동 주민센터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개방해 행사 안내와 화장실 이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제 당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 일대 일부 도로에 대한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여의동로 구간(마포대교 남단~63빌딩)은 전면 통제되며, 여의나루로와 국제금융로 등 4개 구간 약 500m 구간은 상황에 따라 선별적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여의상류 IC와 여의동로 일부 구간에서도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국내외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는 행사인 만큼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안전한 관람을 위해 질서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movie@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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