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차량서 남과 특정행위 논란…‘직장 내 괴롭힘’ 조사 착수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가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2일 채널A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박나래가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 뒷좌석에서 동승한 남성과 특정 행위를 해 근로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매니저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한 상태로 이동 중이었는데, 차량이라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상황을 피하거나 자리를 벗어날 수 없었다”며 “그럼에도 사용자의 지위를 이용해 원치 않는 상황을 시각·청각적으로 강제 인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행위가 단순한 사적 일탈이 아니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진정서에는 또 박나래가 해당 행위 도중 운전석 시트를 반복적으로 발로 차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청은 이달 중 진정인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는 업무상 지위 관계가 존재했는지와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간 갈등은 형사·민사로도 확산된 상태다.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특수상해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하고, 횡령 혐의로도 추가 고소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박나래와 관련해 접수된 사건은 모두 7건으로, 이 가운데 특수상해 혐의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전 매니저들에 대한 고소인 조사는 일부 마무리됐으며 박나래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 측은 이번 노동청 진정과 관련해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