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중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광주 광산경찰서 관할 구역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2일 공개한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에서는 총 2만7145건의 4대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폭력 범죄가 1만5365건(5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절도 1만1687건(43.1%), 살인 61건(0.22%), 강도 32건(0.12%) 순이었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총 1만2549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폭력 사건이 6497건(51.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절도는 6007건(47.9%), 살인은 24건(0.2%), 강도는 21건(0.2%)으로 집계됐다. 전남 지역에서는 총 1만4596건이 발생했고 폭력이 8868건(60.8%), 절도가 5680건(38.9%), 살인은 37건, 강도는 11건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지역 내 27개 경찰서 중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경찰서는 광주 광산경찰서로, 총 3418건이 보고됐다. 이어 북부서 3403건, 서부서 2865건, 목포서 2435건, 순천서 2397건, 여수서 2228건 순이었다.
살인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지역은 북부서로, 총 10건이 기록됐다. 이는 전국 260개 경찰서 중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와 함께 6번째로 많은 수치다. 뒤이어 광산서·목포서·순천서·여수서·영광서에서 각각 5건, 동부서 4건, 남부서·영암서·고흥서에서 각각 3건이 발생했다.
강도 사건은 서부서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부서가 6건, 광산서·목포서·순천서·남부서가 각각 3건으로 뒤를 이었다.
절도 범죄는 북부서가 1743건으로 최다 발생 지역으로 기록됐으며, 광산서(1721건), 서부서(1167건), 목포서(1053건), 순천서(787건)가 그 뒤를 이었다. 폭력 범죄는 광산서와 서부서가 각각 168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북부서(1644건), 순천서(1602건), 여수서(1521건)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강력범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을 분석해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