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장원... 음주운전 자백하고 70만 유튜브 폐쇄

 

코미디언 홍장원(45)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뒤늦게 밝히고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폐쇄하며 자숙 의사를 밝혔다.

 

지난 18일 홍장원은 본인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 커뮤니티에 직접 쓴 사과문을 올려 “지난 6월 28일 귀가 중 혈중알코올농도 0.065% 상태로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장원은 해당 사과문에 “저의 음주운전과 비겁한 기만행위로 실망하시고 충격받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무기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지난 50일간 발생한 수익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그는 뒤늦게 사실을 밝힌 배경에 대해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배신감을 드리는 것이 두려웠고, 직원들과 출연자들의 생계가 무너질까 두려웠다”며 고백했다. 이어 “음주운전 자체보다 늦게 알린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홍장원은 2007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리포터, 행사 MC,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했다. ‘이동형TV’, ‘짤쇼’,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등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사 코미디언으로 인지도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