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미국에서 한 남성이 엉덩이를 다쳐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가, 몸속에 수백 개의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이 남성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예상치 못한 질환을 알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은 미국 응급실 의사 샘 갈리가 2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엑스레이 사진을 보도했다. 그는 "내가 본 가장 이상한 엑스레이 사진"이라고 적으며, 한 남성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남성의 엉덩이와 다리 부분에는 길쭉한 모양의, 쌀알처럼 생긴 기생충 유충이 퍼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갈리는 이 남성의 질환을 "돼지 유구조충 유충에 의한 낭미충증"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낭미충증은 돼지고기를 날것으로 또는 덜 익혀서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돼지 유구조충의 유충이 인간의 위장에서 부화한 후, 혈액을 타고 전신 근육으로 이동해 낭종을 형성하면서 시작된다. 이 낭종이 잠복기를 거친 뒤 퇴화하고 석회화되는 과정에서 두통, 발작, 염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갈리는 감염 예방을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5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강사 A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와 외국인 강사의 자격 문제를 다시금 조명하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24일 부산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23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한 A씨의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부산 동래구의 한 어학원에서 소주 7병을 마신 뒤 영어 수업 도중 5세 여아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더욱이 A씨는 정식 강사 자격이 없는 관광비자 상태에서 불법 취업 중이었다. 1심 재판부는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행은 죄질이 극히 나쁘며, 학원이라는 특별 보호 장소에서 저질러진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으며,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A씨는 형량이 과도하다며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한 청년이 잘못 배달된 짜장면을 점주의 허락으로 먹게 된 후 "공짜로 먹을 수는 없다"며 음식 값을 송금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훈훈한 사장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중국 음식점을 운영 중인 점주 A씨는 "어제 간짜장 탕수육 세트 배달이 잘못 갔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배달을 잘못 받은 사람이 젓가락 포장지에 적힌 가게 번호로 "배달이 잘못 온 것 같다"고 연락을 준 것이 시작이었다. A씨는 처음에는 음식을 회수하겠다고 했으나 연락을 준 것에 고마움을 느껴 다시 전화를 걸어 "면은 불어서 드시기 어려울 수 있지만, 간짜장은 밥에 비벼 드시고 탕수육도 데워 드시면 괜찮을 것 같다. 그냥 드셔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상대방은 멋쩍게 웃으며 승낙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잊고 있었는데 청년이 카톡 '송금하기'로 1만 원을 보내셨다"며, 청년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본의 아니게 저녁 잘 먹었습니다. 이런 일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배워서 짜장면 값이라도 보내드려요. 간짜장 정말 맛있네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선우은숙 측은 이번 판결을 “사법부의 상식 있는 판단”이라 평가하며 2차 가해를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판결이 우리 사회가 가족 내 성폭력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판결 이전까지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지속적으로 모욕과 조롱, 명예훼손, 성적 비하를 당하며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고소했지만 끝없는 악플과 모욕을 견디며 정신과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가해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 방송에 대해 1주일 내 삭제를 요청하고 이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유영재에게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영재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을 명령하며, 도망 우려가 있다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미국 폭스 뉴스에서 전문가들이 건강에 유익한 다섯 가지 음식을 공개했다. 이 음식들은 꾸준히 섭취하면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떤 음식들인지 살펴보자. 먼저, 베리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간식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엘더베리 섭취가 혈당을 개선하고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며 체중 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십자화과 채소도 주목할 만하다.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같은 채소들은 설포라판과 글루코시놀레이트 같은 성분을 함유해 항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하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십자화과 채소는 섬유질과 수분 함량이 높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기름진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의 풍부한 공급원으로 심장과 뇌 건강을 지원한다. 연어, 정어리, 고등어와 같은 생선 속 EPA와 DHA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심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오메가-3 섭취가 유방암 예방과 치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디즈니랜드의 설맞이 행사 영상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음력설'이 아닌 '중국설'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설을 도둑맞았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으로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자신들만의 것으로 주장하며 댓글 테러를 벌이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isneyland)에는 설 기념행사를 알리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한복을 입은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등장하고, 화면 상단에 '음력설'(Lunar New Year), 우측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글 문구가 적혀 있다. 이와 관련해 게시물에는 '음력설' 대신 '중국설'(Chinese New Year)이라는 댓글이 잇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공식 SNS 계정의 설 관련 게시물에는 '한국이 설을 훔쳤다'는 댓글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서구권 주요 도시 차이나타운에서 열리는 대규모 설 행사로 인해 '중국설'로 인식된 측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가 현관문 손잡이에 걸어둔 현금 4000만 원을 가져갔더라도 사기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는 피해자의 재산 처분 의사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경필)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해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로부터 총 8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직원들은 피해자들을 속여 아파트 현관문 등 특정 장소에 현금을 두게 했고, A씨는 이를 회수해 일부를 자신의 몫으로 챙겼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A씨가 범행에 가담한 점과 피해 규모가 크며, 피해자들과 합의나 피해 회복 조치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며 감형됐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현관문 손잡이에 현금을 걸어둔 사건과 관련해 사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피해자가 속임수에 의해 착오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유명 구움 과자 업체 사장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렸다가 황당한 대응으로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고 사과문을 삭제했다. 지난 20일 해당 업체의 사장 A씨는 SNS에 구움 과자 사진과 함께 자신의 행동을 고백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글에서 "제 실수로 인해 여성 직원이 퇴사하게 됐다"며 "평소의 행동과 언행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경위를 설명하며 "늦은 저녁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포옹하고 입을 들이대는 일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당시 바로 사과했지만 이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한 제 태도가 오히려 그 직원의 분노를 키웠고 결국 퇴사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A씨의 사과문은 "실수"라는 표현과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처음 게시된 글에는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빠져 있었으나 누리꾼들이 "명확히 밝혀라"며 비판하자 A씨는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은 여전히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이건 실수가 아니라 범죄다", "사과문에 피해자의 신상을 암시할 정보를 공개한 점도 문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체력은 단순히 신체적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장수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체질량지수(BMI)와 같은 비만도 측정 지표만으로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고, 특히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향상시킨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는 약 40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BMI, 체력, 사망 연령 등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체력은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으로 측정되었고, 같은 연령대와 성별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체력이 높은 그룹으로 평가되었다. 그 결과, 비만이면서 체력이 약한 사람은 정상 체중이면서 체력이 좋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배 높았다. 그러나 비만이면서도 체력이 좋은 사람은 오히려 정상 체중이면서 체력이 약한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낮았다. 이는 비만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면 이를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된 또 다른 연구는 캔자스대 의료센터의 존 티폴트 교수가 발표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지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수용번호 ‘10번’을 부여받고 서울구치소의 일반 수용동 독방에서 수용 생활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구속된 첫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으며 신체검사와 수용 기록부용 사진 촬영 등을 마쳤다. 구치소 측은 윤 대통령을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취급하며 3.6~3.7평(약 12㎡) 크기의 독방에 수용했다. 해당 독거실은 5~6명이 생활 가능한 일반 거실로, 접이식 매트리스, 1인용 책상 겸 밥상, 소형 TV 등이 구비돼 있으며, 침대는 없이 바닥에서 잠을 자야 한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윤 대통령이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해 안정적으로 첫날밤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수용 조건이 "전직 대통령들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민영방송 TBS는 윤 대통령의 독방 생활을 조명하며 미니어처 독방 모형을 제작해 뉴스에 소개했다. 방송은 독방의 구조와 수용 생활을 묘사하며 윤 대통령이 구속된 첫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