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 10시 20분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로 인해 6시간 만에 이를 철회한 가운데, 이번 사안이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내란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주요논란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시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과 "종북 반국가세력의 척결"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선포 시점과 정치적 배경을 살펴보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검찰 고위직 탄핵소추안, △감사원장 탄핵소추로 이어질 가능성 등 대통령 본인과 관련된 사법 리스크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계엄령이 발효된 직후 무장한 군이 국회에 진입하려 시도한 점은 논란을 키웠다. 민주당은 "계엄군이 국회의장을 체포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회 기능의 심각한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란죄 성립 가능성은?내란죄는 헌법 질서를 전복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한인섭 교수는 "국회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거나, 군이 국회의 기능을 강제로 막으려 한 행위는 명백히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홍성수 교수 역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를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중"이라며 "이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없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가 예산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 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경기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외국인들이 경찰과 출입국관리 당국의 합동 단속으로 대거 검거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A 씨 등 39명을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검거된 인원 중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은 사람은 12명이며, 단순 불법체류자 22명과 체류자격 위반 종업원 5명도 함께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 9월, 해당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단속팀을 구성해 지난 1일 오전 1시 15분경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현장에서는 클럽 손님 85명과 직원 11명 등 총 96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필로폰 및 MDMA(일명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12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A 씨는 “10만 원을 주고 필로폰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구매해 마셨다”고 진술했다. 단속을 앞두고 경찰은 클럽 내부 평면도를 확보하고, 다른 업장으로 이어지는 비밀통로 3곳을 미리 차단해 단속 당시 도주자를 단 한 명도 놓치지 않았다. 단속에는 경찰 221명과 출입국외국인청 34명 등 총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정우성을 향한 배우들의 반응을 두고 각양각색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고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정우성은 최근 불거진 혼외자 인정과 사생활 논란 속에서 참석 여부를 고민한 끝에 레드카펫에는 서지 않고 최다 관객상 부분 시상자로서 무대에 올랐다. 정우성은 출연작 '서울의 봄'이 최다 관객상을 받자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우성은 "또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라며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의 발언을 두고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카메라 화면에 포착된 것은 정우성이 이끄는 배우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배우 임지연, 고아성 그리고 박주현이 밝은 얼굴로 환호와 응원을 보낸 것. 반면 같이 앉아있던 혜리는 의아한 표정의 상반된
투자를 유치해 주겠다며 사업가들로부터 18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검찰 출신 변호사 A씨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양진호 판사는 지난달 2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공범인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B씨에게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1994년 지청장을 퇴임한 후 변호사로 개업한 법조계 원로 인사로 알려져 있다. A씨와 B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부동산 개발업자를 포함한 10명의 피해자들에게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해주겠다"며 약정금을 받아 이를 개인 생활비와 법률사무소 운영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검찰 출신이라는 A씨의 경력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거액의 자금을 유치할 것처럼 기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유치 경력이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피해자들을 속인 점, 재판 지연을 위한 고의적 불출석 등 범행 이후의 정황도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B씨는 지난 5월 선고를 앞두고 잠적해 궐석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A씨는 법정구속 후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수사기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고,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정명석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79)가 유사한 성범죄로 또 다시 기소됐다. 정 씨는 현재까지 여신도 성범죄 관련 2건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었으나, 이번 추가 기소로 인해 3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주희)는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정 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JMS 교단 내 '신앙스타' 여신도 8명을 대상으로 총 28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신앙스타는 미혼의 JMS 신도를 뜻하나, 이들 중 미모의 여신도가 정명석의 범행 대상이 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정 씨는 이미 비슷한 기간 유사한 방식으로 여신도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개의 재판받고 있다. 가장 먼저 기소된 사건은 2018년 2월~2021년 9월 홍콩 국적 메이플 씨와 호주 국적 에이미 씨, 그리고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현재 2심에서 징역 17년이 선고됐으나 검찰과 정 씨측이 쌍방상소해 대법원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 지난 5월 여신도 2명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로 JMS 내 간부
더불어민주당은 1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작성해 준 채무이행 각서 원본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각서에 따르면, 미래한국연구소는 PNR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뒤 대금을 갚지 못해 독촉을 받다가 2022년 7월 31일 작성한 각서에 "김건희 여사에게 받을 돈으로 미수금을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포함됐다. "미래한국(연구소)에서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에게 돈을 받을 게 있으며, 대선 중이라서 받는 게 어려우니 대선 이후 김건희에게 돈을 받아 미수금을 모두 변제한다고 약속한다"며 "해당 금액 6215만 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적혀있다. 각서에는 또 "만약 해당 내용이 허위이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한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미수금 변제가 안 될 경우 피플은 미래한국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통보함"이라는 문구도 쓰여있다. 맨 아랫단에는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 씨와 PNR 서명원 대표의 지장이 찍혀있다. 강 씨는 검찰에 "PNR 측이 2022년 3월부터 여론조사 비용 독촉을 했고,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받을 돈으로 갚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
중국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가 실수로 화면에 학생과의 불륜 채팅창을 띄워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이미 결혼해 딸을 둔 장 모 교사는 이달 초 수업 화면에 채팅앱 '위챗'을 띄웠는데, 10대 고등학생과의 부적절한 대화가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공개되고 말았다. 로그아웃하지 않은 채 수업용 프로젝터에 연결된 컴퓨터로 앱을 사용한 것이다. 위챗에는 학생이 "자기, 왜 울어요?"라고 묻자, 장 모 교사가 "내가 우리 애 발 씻는 것을 도와주고, 애한테 내 발도 씻으라고 했는데 거절했어. 그러고 나서 애 아빠한테 내 발을 씻으라고 했는데 그도 거절하고 떠났어"라고 답하는 대화가 포함됐다. 이어 "내가 도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한 걸까"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장 모 교사에게 학생은 "그에게 아무것도 부탁하지 마라. 당신이 결혼했어도 그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게 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질투할 테니까"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팅에는 학생이 대놓고 장 모 교사에게 "다음에 같이 살 때 내가 당신의 발을 씻겨주겠다. 나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표현하는 대목도 있었다. 학교 측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한 문
50대 여성 A 씨는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후 상간녀의 대학생 딸을 만나 "너희 엄마가 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다"라고 알렸다가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 씨는 1년 전 남편이 회식 후 귀가했을 때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속옷을 입지 않고 온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술에 취해 실수를 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A 씨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남편이 직장 동료인 50대 여성과 숙박업소에 다녀온 사실을 알아냈다. 남편은 이를 인정하며 "이혼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하며 재산 일부를 나누는 조건을 제시했다. 분노한 A 씨는 남편의 사무실을 찾아가 상간녀에게 따졌으나, 상간녀는 사과 없이 자리를 떴고, 남편은 A 씨에게 "또 찾아오면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며 집을 나갔다. 이후 A 씨는 이혼 소송과 함께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딸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으나,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A 씨는 상간녀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상간녀의 대학생 딸과 마주친 A 씨는 남편을 찾기 위해 사정을 설명하며 상간녀와 남편
배우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일반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비연예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는 의혹을 담은 게시물이 올랐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우성이 일반인에게 먼저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대화를 걸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줘도 되냐고 묻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생활 논란과 결부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에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의 사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앞서 문가비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로부터 시작됐다. 문가비는 당시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꼭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