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교차 검진에서도 햄스트링 손상 소견...장기 이탈 불가피

KIA 구단 “당분간 치료받고 4주 뒤 재검진할 예정”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교차 검진에서도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

 

KIA 구단은 28일 “김도영이 오늘 우측 햄스트링 부위에 대한 교차 검진을 받았다.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우측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계획으로 4주 뒤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헤 5회말 적시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곧장 경기에서 빠진 김도영은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 영상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이날 다른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도영은 이 부상으로 또다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 달 뒤 재검진에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복귀까지는 더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KIA도 초비상이다. 부상 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김도영이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25승26패로 8위에 처져 있어 반등이 시급한 KIA이기에 김도영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더시사법률 최문정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