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카카오택시와 우버 등 모빌리티 기업들이 잇따라 유료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정기 구독 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월간 구독 서비스 ‘카카오T 멤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우버 택시도 다음 달 초까지 구독형 멤버십 ‘우버원’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T 멤버스’는 서비스형 모빌리티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유료 구독형 상품이다. 멤버스에 정식 출시된 상품은 기존 이동 서비스 중심의 ‘이동 플러스’와 차량 소유자를 위한 ‘내 차 플러스’ 두 가지로 나뉜다. ‘이동 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4900원이다. 멤버십 이용자가 택시 서비스인 벤티·블랙을 이용하면 3%, 바이크·펫 서비스를 이용하면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내 차 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주차권·주차패스 등 주차비 월 최대 1만 원을 할인해 주고, 야간·주말 주차권 특가를 제공한다.
또한 우버 택시도 월간부터 연간 구독까지 구독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버 택시기 9월 초 출시 예정인 ‘우버원’은 해외에서 이미 운영 중인 글로벌 우버의 대표 구독 서비스다. 우버원의 월 구독료는 ‘카카오T 멤버스’의 ‘이동 플러스’와 같은 4900원이며 연 구독료는 4만 9천 원으로 월간 결제보다 약 17% 저렴하다. 우버 택시 가맹 상품인 우버 택시·스피드 호출·우버 블랙·일반 택시 XL은 10%, 일반 상품인 택시·모범 택시·그린은 5%가 적립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의 맞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구독형 멤버십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GM)은 “최근 모빌리티 업계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시의적절한 출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