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매출 증대·비용 절감 효과 확인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9일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에서 직접 컨설팅을 수행한 컨설턴트 8명이 참석해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신복위는 채무조정 이용자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운영해 총 382명에게 1184건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 중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춰 경영안정 또는 사업정리 컨설팅을 1대1로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353명을 대상으로 1039건의 컨설팅이 이뤄졌다.

 

또한 ‘경영환경개선 종합지원’을 통해 사업 개선 의지가 높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밀착 지원을 실시하고, 필요 시 환경개선비와 홍보비 등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컨설팅 이수자에게는 신복위 소액대출 이용 시 금리 1%포인트 우대 혜택을 적용했으며, 일시적인 운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 250명에게는 긴급 운영비 총 1억원을 지원했다.

 

컨설팅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수혜 소상공인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맞춤형 컨설팅’ 가운데 경영안정 컨설팅은 응답자의 98%가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사업정리 컨설팅은 95%가 비용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경영환경개선 종합지원’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홍석균 컨설턴트는 “채무 문제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이 컨설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한 번의 성공 경험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컨설팅에 참여하며 포기하지 않고 매출을 개선한 사업자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으며 컨설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내년에는 컨설팅의 효과성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내실 있게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복위는 올해 컨설팅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컨설팅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품질 개선과 만족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