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상반기 직업훈련 집체교육과정 모집에 지원해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용접공과에 선발되었습니다. 이후 실기시험에 합격해 교도소장 표창까지 받게 되어 용기를 내 원고를 보내봅니다. 제 자격증 취득 경험을 읽고 많은 분들이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용접공과에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집 인원 및 과정
피복아크용접기능사 과정은 1년 과정으로, 모집 인원은 32명입니다. 본 자격증 하나만 취득하기 때문에 필기시험은 면제입니다. 상반기, 하반기 1년 동안 용접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실습이 없는 날에는 교실에서 실기시험 관련 동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합니다.
처음에는 이해도 잘 안 되고 어려워 보였지만 실습과 병행하다 보면 영상의 내용들이 어느 순간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나만의 용접 자세도 잡히기 시작합니다.
연간 교육 내용
1월에는 용접 관련 영상 시청과 함께 홀더에 용접봉을 꽂아 연습용 모재에 아크를 일으키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6T(얇은 모재)에 아래 보기 자세, 수평 자세, 수직 자세 순으로 반복적인 연습을 하고 6T 모재가 끝나면 9T(두꺼운 모재)로 넘어가게 됩니다.
수동 절단과 필렛 작업은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한 번씩만 실습해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두 달에 한 번씩 자체 평가를 실시해 점수를 받는데 성적이 좋지 않으면 좋은 행정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실습할 때는 항상 작업복과 보호 장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화상으로 인한 안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진행됩니다. 단, 무더운 여름에는 오전 실습은 동영상 시청으로 대체하고 오후 실습만 진행하는 등 훈련생들 컨디션에 신경을 써줍니다.
시험
피복아크용접기능사 실기시험에서는 2시간 안에 6T, 9T, 수동절단, 필렛 등 작업을 모두 마쳐 모재를 제출해야 합니다. 난이도는 중상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2025년 실기시험에서는 20명 중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합격했습니다.
평소 용접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 당일 컨디션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도 미리 체크하셔야 합니다.
직훈 피복아크용접기능사는 필기시험이 면제지만 밖에서 개인적으로 취득하려면 필기시험 응시가 필수이고 난이도가 높습니다. 독학으로 취득하기에는 평소 손재주가 없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생활환경
공과 수업은 대부분 오전 9~11시까지 오전 실습을 진행하고 11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입니다.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오후 실습이 진행되며 오후 타임 중간에 운동시간이 있는데 용접공과는 대운동장에서 실시합니다.
운동 후에는 조별로 온수 샤워를 하고 남는 시간 동안에는 개인 정비 및 입방 준비 시간을 갖습니다. 4시 30분에 폐방하여 각 사동으로 돌아가면 일과는 끝이 납니다.
경북직업훈련교도소의 직업훈련생들은 1·2급수는 자치사동을 사용하고 주말마다 복지관(복지관에서는 영화감상, 헬스장 이용, 탁구장 이용, 온수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이 가능하지만 3급수·마약수는 일반사동을 사용하고 복지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각 사동은 상·중·하 3개의 층이 있고 대개 2인실과 3인실로 나뉩니다. 화장실 크기는 많이 비좁은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됩니다. 방 크기는 과밀이 아니기 때문에 타 소에 비하면 널널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북직업훈련교도소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에 청송 1·2·3교가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겨울철에 물이 정말 차갑고 식사의 질과 양이 다른 소에 비해 떨어져서 컵라면을 많이 찾게 됩니다.
특식도 컵라면이나 건빵 위주고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2~3번 정도 나옵니다. 그렇지만 먹는 것을 제외하면 이곳만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후기
처음 실습할 때는 어려운 것투성이었고 중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합격을 떠나 완주한다는 집념 하나로 자격증 취득까지 성공하고 연말에는 경북직업훈련교도소장 표창장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동기생들끼리 서로의 작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반복적으로 연습에 매진하다 보면 시간 단축은 물론, 자신만의 요령도 생기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피복아크용접기능사 취득에 도전할 열정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지원해보기를 추천드리고 마지막으로 늘 고생하시는 조희영 선생님과 용접 반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6년도 직업훈련생 모든 분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