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국회를 마비시켰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및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재판이 5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재판부가 연내 절차 종료 의지를 밝히면서 길었던 법정 공방이 조만간 결론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곤 부장판사)는 이날 박범계·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표창원·김병욱 전 의원 등 민주당 인사 10명에 대한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당시 법정에는 현재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재직 중인 김병욱 전 의원을 제외한 피고인 9명이 출석해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향후 일정과 관련해 "앞으로 모든 피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두 차례 정도 기일을 더 진행한 뒤 사건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재판부는 "5년여에 걸친 방대한 재판을 마무리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하며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고 재판부의 최종 심증을 형성하기 위해 피고인 전원의 출석이 필수적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10월 31일과 11월 28일을 차기 기일로 확정했다. 예정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결심 공판과 1심 선고
군산교도소는 직업훈련 수형자가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귀금속공예 직종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상을 받은 박모씨(43)는 교도소 내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하며 귀금속공예 기술을 꾸준히 익혀 이번 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력이 앞으로의 삶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출소 이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군산교도소 직업훈련 수형자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4년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정진우 군산교도소장은 “수형자들이 전문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해 출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군산교도소 직업훈련 담당자는 <더시사법률>과의 통화에서 “직업훈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수형자가 사회에 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수형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교도소는 2003년 재활직업훈련관을 개관한 이후 전국 교정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경기북부 지역 정책 현장을 찾아 출입국 행정과 교정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방문해 주요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외국인보호실과 종합민원실 등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지역특화 인재 유치를 확대해 농촌과 지역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합동단속과 상시 단속 체계 운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외국인보호실을 둘러보는 자리에서는 보호시설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외국인 보호시설은 단순히 신체를 보호하는 공간을 넘어 인권이 존중되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며 보호 외국인의 처우 개선과 인권 보호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날 정 장관은 의정부교도소를 찾아 교정시설 신축 예정 부지 등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정책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정 장관은 집중호우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수감자 가족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오크나무이야기’에 한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사연의 주인공 A씨는 현재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예비 남편과 혼인신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혼인신고에 필요한 신분증 사진은 이미 사회복귀과에서 촬영했고, 가족관계증명서는 시어머니께 부탁해 발급받았다”며 “서류가 도착하는 대로 구청에 가서 바로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빨리 서류가 준비돼 혼인신고를 완료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A씨는 두 사람의 각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일화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예비 남편이) 출소하면 최신 휴대폰도 사주고 옷도 사줄 테니 조금만 견디자고 말해주니 힘이 팍팍 난다”며 “서로 하루에 한 통씩 편지를 주고받고 있고, 예비 남편이 편지를 받을 때마다 날아갈 듯 좋아한다”고 전했다. A씨의 글에 회원들은 “혼인신고 하시는 거예요? 저도 내년에 스몰웨딩 생각 중이라 너무 공감된다”, “대박, 꼭 성공하세요”, “몸 아프지 말고 서류 접수 잘 되길 바란다”, “후기 기다릴게요” 등 격려를 보냈다. 일부 회원은 “저도 교정시설에 있는 남편과 혼인신고했다”며 서류 준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끝
성비위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당명 변경까지 포함한 강력한 개혁 목소리가 나왔다. 황운하 의원은 현재 당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창당 이후 가장 위험한 고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현재 당의 신뢰가 완전히 바닥이며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당이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환골탈태 수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할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조 위원장이 '소통·치유·통합'의 원칙으로 피해자의 상처를 닦겠다고 다짐한 점을 언급하며,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당과 조 위원장 모두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의원은 당의 간판을 바꾸는 파격적인 리모델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당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다시 세워야 할 정도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 검사들을 공수처에 고소했다. 기소 후 5년 7개월 만에 내려진 무죄 판결을 근거로 수사 책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압·조작 수사를 감행한 이들을 향한 '응징의 시간'을 선포했다. 고소 대상에는 당시 수사를 총괄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신봉수, 김태은 등 수사팀 핵심 검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는 이들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조작과 날조에 가담한 검사들에 대한 엄정한 진상조사와 징계를 공식 촉구했다. 황 의원은 과거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직 시절 진행한 김기현 당시 시장 측근 비리 수사가 사건의 발단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자유한국당이 이를 선거 개입이라며 자신을 고발했고, 이후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본격화했다는 주장이다. 수사 과정에서의 심각한 문제점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검찰이 관련 인물들을 80여 차례나 불러 진술을 강요하는 등 강압적인 수사 방식을 동원했다고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위협 행위를 한 경우 실제 상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한지를 두고 법적 기준이 적용된 사례가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박찬범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기소된 40대 홍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홍씨는 올해 5월 2일 낮 12시 15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들어가 “왜 서울대에 시진핑 자료실이 있느냐”고 외치며 삼단봉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상당한 위협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며 범행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다만 삼단봉으로 사람을 직접 때리지는 않았고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불안장애 등 정신적 문제를 겪어 왔고 구속 상태에서 약 4개월간 수감 생활을 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점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실제 재판에서 적용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법률사무소 로유 배희정 변호사는 “공공장소 흉기소
범죄 발각이나 신고를 막기 위한 목적의 살인은 양형에서 죄질이 무겁게 평가되는 요소로 작용한다. 반면 범행 직후 자수하거나 수사에 협조한 경우에는 감경 사유로 고려될 수 있어, 두 요소가 충돌하는 사건에서는 형량 판단이 주요 쟁점이 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형법상 자수는 범인이 자발적으로 수사기관에 범죄 사실을 알리고 처벌을 구하는 의사를 밝힌 경우 성립한다. 판례는 범행이 이미 드러난 이후라도 자발적으로 출석해 범행을 자백한 경우 자수로 인정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자수에 따른 감경은 법원의 재량에 따른 임의적 감경으로, 반드시 형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또 살인범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여부 역시 재범 위험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살인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다시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법원은 부착 명령을 선고할 수 있으며, 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정해질 수 있다. 이 같은 법적 기준은 최근 연인 관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도 적용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11일 대전 유성구 관평동 자택에서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해 자수했으며,
버추얼(가상) 아이돌을 둘러싼 비하 표현이 실제 인물에 대한 명예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두고 법적 판단 기준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가상 캐릭터와 실사용자 간 동일성 인정 여부, 표현의 위법성, 손해배상 범위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사상 명예훼손은 민법 제764조에 따라 손해배상 및 명예회복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온라인 게시글이 사실 적시 형태일 경우 정보통신망법상 처벌 규정도 문제될 수 있다. 반면 모욕이나 비하 표현의 경우에는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의견표현의 범위를 넘었는지’가 위법성 판단 기준이 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가상 캐릭터에 대한 표현이 실제 인물에 대한 침해로 평가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법원은 실명 공개 여부와 관계없이 주위 사정을 종합해 해당 표현이 특정인을 지목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른바 ‘특정성’ 인정 여부가 핵심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환경에서 아바타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자기표현 수단이자 사회적 정체성으로 기능하는 경우, 아바타에 대한 모욕이 곧 실사용자에 대한 모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법리도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법적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괴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예방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 피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호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대한민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은 총 319건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실제 유괴 사건이 237건, 범행이 완성되지 않은 미수 사건이 82건으로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1.3건꼴로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해당 통계에는 형법상 약취·유인, 추행 목적 약취, 인신매매 등 관련 범죄 유형이 함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괴 관련 범죄는 최근 몇 년 사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1년 324건에서 2022년 374건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469건까지 증가했다. 2024년에는 414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피해자 연령을 보면 아동과 청소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발생한 약취·유인 범죄 피해자 302명 가운데 7세부터 12세 사이 초등학생 연령대가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