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운하 “윤석열, 조국 사냥으로 권력 잡았다...사면복권은 순리”

표창장 위조가 징역 4년?...
윤석열 연성 쿠데타의 희생양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면·복권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혁신당은 조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검찰권력의 표적 수사로 희생된 대표적 인물이라며, 탄핵된 윤 전 대통령 체제의 부당함을 바로잡는 차원에서라도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민주당 일부에서 '정권 초기에 사면을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는 의견을 내는 건 이해 되지만 제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조국 대표는 곧 사면 복권되겠죠'였다"며 "이는 국민들의 일반적인 기대 심리로 보인다"고 했다.

 

황 의원은 특히 민주당 정성호·박지원 의원의 사면 필요성 언급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 의원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가족 모두가 과도한 불이익을 받았다’고 했다”며 사면 여론이 여권 일부에서도 형성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집권 과정은 조국 당시 장관에 대한 표적수사와 가족 사냥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는 연성 쿠데타에 가까운 권력행사로 피해를 본 사람에 대해 사면 복권하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검찰이 표적 수사, 먼지털이 수사를 했을 지언정 사법부는 증거로 유죄 판결할 수밖에 없지만 양형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표창장, 봉사 시간을 위조했다고 이 정도 처벌(조국 징역 2년, 정경심 징역 4년)한 것이 국민의 일반적인 법정서로 볼 때 굉장히 과도한 형을 선고 받았다"는 것으로 "(조 전 대표는) 검찰권 남용으로 인한 피해와 법원의 과도한 양형 (피해를 입었다)"며 사면복권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