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무기징역” 75%…윤석열 1심 선고, 중형 전망 압도

김건희 1심 판결엔 71% “적절하지 않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 가까이가 사형 또는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란 혐의가 일부 인정돼 무기징역형을 받을 것 같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란 혐의가 대부분 인정돼 사형이 선고될 것 같다’는 응답이 32%로 집계됐다.

 

반면 ‘내란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무죄를 받을 것 같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무기징역을 예상한 비율이 18~29세(55%)에서 가장 높았다.

 

사형을 예상한 비율은 40대(44%)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와 60대(각 39%)에서도 비교적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1%),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52%),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에서 사형 전망 응답이 많았다. 반면 무죄를 예상한 응답은 70세 이상(28%), 대구·경북(29%), 국민의힘 지지층(5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금품수수·주가조작·무상 여론조사 관련 혐의에 대한 1심 판결과 관련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71%로 나타났고, ‘적절하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83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0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1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