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와 들고 활짝 웃었다.
토트넘 구단은 구단 SNS를 통해 “우리 주장(Our Captain)”이라는 글과 함께 귀국하는 비행기 속 손흥민의 사진들을 여러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팀 동료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약 25분을 소화하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맞춤하는 감격을 누렸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은 한국 주장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됐다. 또한 1980년(프랑크푸르트)과 1988년(레버쿠젠) 차범근, 2008년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선수로 우뚝 섰다.
무관의 한을 푼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와 9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골에 도전한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4-25시즌 EPL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더시사법률 최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