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5)가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이로써 신화 멤버 중에서는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네 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민우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 글을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언젠가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마음을 나누게 되면서, 한 가족이 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이 소식을 다른 경로로 먼저 알게 되면 서운할 신화창조(팬덤명)를 떠올리며,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먼저 알린다”고 적었다.
이어 “신화로 데뷔한 10대부터 지금까지 저는 늘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사랑 속에 있었다”며 “그 덕분에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 앞에서도 다시 한 발짝 내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민우는 “앞으로 삶의 변화가 생기겠지만, 무대 위든 어떤 자리든 신화창조와 함께하고 싶다”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팬들과의 지속적인 동행도 약속했다.
예비 신부의 정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8월 초 방송 예정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제작진은 “연애부터 결혼까지, 이민우의 러브스토리를 방송 최초이자 단독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79년생인 이민우는 1998년 신화로 데뷔해 ‘으쌰! 으쌰!’, ‘브랜드 뉴’, ‘와일드 아이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 솔로 활동과 예능을 병행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현재 ‘살림남2’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