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한 번만 안아보자” 9세 아동 성추행 시도한 60대 男 덜미

경찰, 강제 추행 미수로 입건

 

9세 초등학생 여아를 성추행하려고 시도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11일 서울강북경찰서는 A 씨를 강제 추행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9세 초등학생 여아를 성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내용에 따르면, 그는 피해 아동에게 접근해 “진짜 예쁘다, 한 번 안아보자”고 말하며 껴안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이 남성을 피해 도망가면서 실제 추행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피해 아동의 부모가 상황을 파악한 뒤 신고가 이루어져 사건 발생 약 2시간 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신고 약 1시간 만에 자택에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