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법무법인 태하 채의준 대표 변호사...“형사사건은 결국 결과가 중요합니다”

누적된 다양한 형사사건 경험이 강점
사건을 풀어내는 창의적인 시각이 중요...
사건 데이터와 전략으로 답하는 태하

 

더시사법률은 마약·성범죄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형사 전문 로펌으로 성장한 법무법인 태하의 채의준 대표변호사를 만나 주요 사건 경험과 변호 철학에 대해 대해 인터뷰했다.

 

다음은 채의준 변호사와의 일문 일답

 

Q.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이렇게 인터뷰로 뵙는 건 처음인데요. 먼저 독자분들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태하 대표변호사 채의준입니다. 저는 2015년 개업 이후 형사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뤄왔고, 2020년에 ‘법무법인 태하’를 설립했습니다. 현재는 경험 많은 변호사들을 영입해 형사 분야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며 의뢰인들께 폭넓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사실 유튜브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실물을 뵈니 인상이 굉장히 좋으신데요. 의뢰인들도 ‘변호사님은 좀 편한 인상이다’ 이런 얘기 많이 할 것 같아요. 의뢰인들이랑 직접 만나 상담할 때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 예전부터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흔한 인상 덕분에 의뢰인들께서도 부담 없이 다가오시는 것 같습니다.

 

상담할 때는 격식을 차리기보다는 사건의 핵심을 바로 짚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친근함은 중요하지만,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대화로 시간을 보내면 결국 의뢰인께서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 하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핵심은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신경 씁니다.

 

Q. 변호사로 활동하신 지 벌써 10년이 넘으셨습니다. 의사들이 전공을 정하듯, 변호사님께 있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A. 벌써 변호사 생활이 13년 차가 되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사건을 맡아왔지만, 가장 적성에 맞고 성과도 좋았던 분야는 형사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형사 사건을 많이 담당하게 되었고, 2017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형사전문변호사로 등록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건을 처리했는데, 그중 상당수가 형사 사건입니다. 결국 경험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독자분 몇 분이 궁금해하는 질문 드리겠습니다. 변호사님 이력을 보면 대기업, 또 대형 로펌을 거쳐 지금은 태하 대표변호사로 벌써 5년째 근무 중이신데요. 다양한 환경에서 일하시면서 사람을 보는 자신만의 철학이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함께할 변호사님들을 고르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A. 저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변호사님들도 사건을 바라볼 때 결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소해 보이는 증거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창의력과 세심함이 필수적입니다. 교과서적인 답변만 반복한다면 늘 같은 결론에 머물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태하에서 변호사를 채용할 때는 무엇보다도 ‘창의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풀어낼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Q. 요즘 마약 사건이 워낙 많아 법원에서도 투약·소지에 대한 공범 인정 범위나 양형기준을 상당히 엄격하게 보고 있는데요. 사건 기록을 검토해 봐도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없는 사건인데 의뢰인이 무죄를 주장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습니다.


A. 저는 먼저 사건을 면밀히 분석한 뒤, 무죄 가능성과 각 시나리오별 결과를 솔직하게 설명드립니다. 무죄 주장의 실익이 적다면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지만, 의뢰인이 끝까지 무죄를 원한다면 그 의사에 맞춰 변론 전략을 설계합니다.

 

변호사의 역할은 의뢰인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의뢰인과 함께 끝까지 싸워주는 것이지, 의뢰인을 대신해 결정을 내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언제든 새로운 국면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의뢰인의 선택에 맞춰 끝까지 변호사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Q. 변호사님은 마약 사건에서 특히 성과가 좋으신데, 기억나는 의뢰인이나 사건이 있으신가요?


A. 기억에 남는 사건은 정말 많습니다. 예상 밖의 결과를 이끌어 내거나 기존 선례를 뒤집은 사건들은 당연히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은 사건만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닙니다.

 

수사기관의 위법한 절차로 불이익을 당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 내려진 사건들이 오히려 더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경험들을 단순한 아쉬움으로 두지 않습니다. 다시는 같은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의뢰인을 위해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Q. 신문에 자주 나오시다 보니 전국에서 변호사님을 알아보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건을 맡을 때 부담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떠신가요?


A. 사건을 맡을 때 언론이나 대중의 관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사건의 본질이 흐려질 것이 염려되어 노출을 극도로 지양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게 중요한 것은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의뢰인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름이 알려진 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책임감 있게 변호해야 한다는 무게감을 느낍니다. 유명세보다는 오롯이 사건 그 자체와 의뢰인의 권익 보호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왜 법무법인 태하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법무법인 태하는 특정 사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형사 사건들을 폭넓게 다뤄왔습니다. 특히 형사 분야 중에서도 마약, 성범죄 사건처럼 경험이 요구되는 사건들을 가장 많이 다뤄왔습니다.

 

태하는 단순히 법률 지식을 적용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사건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전략을 기반으로 의뢰인에게 답을 제시합니다. 결국 변호사를 선택한다는 것은 ‘내 사건을 가장 잘 이해하고 끝까지 책임질 사람을 고른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태하는 그 점에서 누구보다도 자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