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3선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의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며 내란범에 대한 단호한 처벌과 2차 종합 특검법 통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원내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청산은 민주주의의 기초이고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사면권 개정으로 내란 사범이 사면권 뒤에 숨는 일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헌정 질서를 회복하느냐, 아니면 내란 잔재에 의한 분열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헌정 질서를 유린한 세력에게 도피처는 없다. 한 치도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원내대표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검법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수사 공백을 메우고 내란의 기획, 지시, 은폐 전모를 남김없이 밝혀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는 국민의 삶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라며 “원내는 국정과제 상황판을 가동하고 당정청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해서 그 기조를 법과 예산, 제도로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비위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백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였다.
경선에는 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 등이 출마했으며,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한 원내대표와 백혜련 의원 간 결선이 진행됐고 결선 투표에서 한 원내대표가 최종 승리해 선출됐다.
이에 따라 한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올해 5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역할을 수행한다. 한 원내대표는 86세대 운동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내 친문계 핵심 인사로 분류돼 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고, 올해 조기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지내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는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와도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