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체육인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공공기관이 협력해 맞춤형 법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저소득 체육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저소득 체육인을 위한 법률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저소득 체육인에게 특화된 법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활형편 때문에 변호사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체육인들은 공단을 통해 다양한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무료 법률 상담과 소송 지원, 법문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뉘어 추진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저소득 체육인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체육 현장에서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제도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채무조정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개선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용회복위원회가 대학(원)생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2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채무조정 제도의 개선 방향과 정책 전달 체계 보완,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채무조정 제도 개선 ▲정책 전달 체계 보완 ▲채무자 재기 지원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신용회복 및 채무조정 정책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서는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 오후 5시까지 약 6주간 진행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정책 적용 가능성, 완성도, 창의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1개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제도 개선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편에 200만원, 최우수상 2편에 각 100만원, 우수상 3편에 각 50만원, 장려상 5편에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전체 상금 규모는 880만원이며 수상자에게는 위원장
법무부는 22일 전직 국가대표 등 유명 스포츠스타들과 함께하는 소년원 학생 대상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전국 11개 소년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소년원을 찾아 학생들에게 체육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전국 11개 소년원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풋살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수업이 운영 중이다. 강사진으로는 홍차옥 전 탁구 국가대표, 정명희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최경진 전 풋살 국가대표 등이 참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고된 훈련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어떻게 참았는지 등 경험을 직접 듣고 배운다”고 했다. 또 “스포츠스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은 긍정적 가치관을 갖게 되고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미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탁구 체육교실에 참여한 청주소년원 윤모양(17)은 “강사님께서 ‘못해도 괜찮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다시 하면 된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의 방미로 다자외교와 경제외교를 병행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해 3박 5일간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뉴욕에 도착해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미 첫날에는 경제 협력 논의가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미국 의회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반도 정책을 포함한 외교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글로벌 현안 대응 과정에서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24일 일정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철저히 이질화된 두 국가”이자 “완전히 상극인 두 실체”로 규정하며 대한민국과의 모든 대화 채널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미국이 비핵화 요구를 포기할 경우에 한해 북미 간 평화 공존 논의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제시해 한반도 정세에 미묘한 파장을 던졌다. 22일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모든 분야가 미국화된 식민지 속국”이라고 폄훼하며 외세에 의존하는 대상과는 통일을 논할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남북 관계를 국경을 사이에 둔 두 개의 국가로 법적 고착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1948년 정부 수립부터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등의 역사를 거론하며 “이미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두 개 국가로 존재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3년 말 선포한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헌법과 법률을 통해 제도적으로 완성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비핵
전세사기가 개인 범행을 넘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범죄단체조직 혐의 적용을 통한 처벌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22일 임대업자 조모(51)씨와 임모(57)씨, 공인중개사 A씨 등 전세사기 관련자들을 상대로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돼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자 약 80명은 "피의자들이 단순 공범 수준을 넘어 조직적인 구조를 갖추고 전세사기 범행을 계획 및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임대인·브로커·공인중개사 등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뒤 금융기관 대출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세입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대전 지역 전세사기 사건에서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해 수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임대업자 조씨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에서 연구원 등을 상대로 약 15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사건의
흉기를 이용한 범행에서 살인미수죄가 성립하는지는 피의자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 피해자가 실제로 사망하지 않았더라도 공격 부위와 강도, 범행 경위 등을 종합해 사망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되면 살인미수가 인정될 수 있다. 특히 복부나 목, 가슴 등 생명과 직결된 부위를 흉기로 공격한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볼 여지가 커 법원이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인터넷 방송과 관련된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엄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부산에서 인터넷 생방송 중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사건에서 법원은 불특정 다수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접할 수 있었던 점과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 등을 양형에 불리한 사유로 고려했다. 이 같은 기준은 최근 발생한 인터넷 방송 관련 흉기 사건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
교도소에서 보내온 한 통의 편지가 21년간 미제 상태로 남아있던 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경,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혼자 근무 중이던 백선기 경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은 백 경사가 소지하던 38구경 권총을 훔쳐 달아난 상태였다. 총에는 실탄 4발, 공포탄 1발이 장전되어 있었다. 당시 파출소에는 CCTV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과학수사팀이 현장에 남아있는 지문을 채취해 분석했지만 대부분 경찰관의 지문으로 밝혀져 용의자 특정이 어려웠다.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된 때는 사건 발생 후 넉 달째인 2003년 1월 20일이었다. 용의자는 20대 남성 3명이었다. 당시 경찰은 “중학교 동창인 이들이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백 경사의 단속으로 오토바이를 압수당하자, 이 오토바이를 찾으러 백 경사를 찾아왔다가 시비가 붙어 흉기로 살해하고 권총을 빼앗았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들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 “말다툼하다가 화가 좀 났다”며 범행 일체에 대해 자백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라진 권총과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찾지 못했다. 검거 이후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들의 진술도 엇갈렸다. 급기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교정시설에 내려진 ‘수용 공간 확보’ 지시의 성격을 두고, 단순한 비상 대응이었는지 아니면 특정인을 염두에 둔 구금 준비였는지를 둘러싼 법적 논쟁이 커지고 있다. 해당 지시의 목적과 범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내란 관련 범죄 성립 여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교정당국을 상대로 당시 지시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9일 특검은 서울고검에서 거창구치소 이도곤 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계엄 선포 직후 교정기관에 수용 여력 점검이나 구금 공간 확보 지시가 실제로 내려졌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전달됐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는 지시의 전달 경로와 후속 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급 기관에서 내려온 지시 여부, 교정기관장 화상회의를 통한 전달 내용, 이후 각 교정시설이 취한 대응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해당 의혹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내부 회의에서 교정본부에 수용 여력 점검과 구금 공간 확보를 지시했다는 주장에서 불거졌다. 이후 종합상황실을 통해 각 기관에 수용 관리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하반기에 경북북부제3교도소 자체 직업훈련 과정인 네일아트·가죽공예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제가 수업을 받던 당시에는 자체 직훈이었으나 현재는 모든 소에서 지원 가능한 과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신생 훈련 과정이기에 정보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많은 분들께 소개를 드리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필기 시험 네일아트의 경우, 필기와 실기시험이 모두 있습니다. 먼저 치르는 필기시험을 합격해야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필기시험에 불합격할 경우 본소로 환소됩니다. 소에서 지급해 주는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시험 대비가 가능합니다. 다만 네일아트가 단순히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고만 생각하고 오시면 공부할 내용이 생각보다 방대한 것에 깜짝 놀라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네일의 역사, 손톱의 구조, 병변 등을 공부할 때 ‘네일이 꽤나 복잡한 주제구나’ 싶었습니다. 이어지는 피부, 뼈, 등급별 전염병, 소독, 공중보건 등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흡사 간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필기시험은 CBT 방식이었습니다. 문제가 랜덤으로 출제되는 데다 그 자리에서 클릭을 하면 한 번에 합격 여부를 알 수 있어 다소 긴장